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 (2014)

Still the Water 
8.2
감독
가와세 나오미
출연
무라카미 니지로, 요시나가 준, 마츠다 미유키, 스기모토 텟타, 와타나베 마키코
정보
로맨스/멜로 | 일본 | 120 분 | 2014-10-09
글쓴이 평점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

어떤 내용일까 그리며 보게된 영화...
하지만 지루했다.
호기심+지루+지루+번쩍+지루+지루+읭???
정도..

무비토크였는데도 극장에 반이상이 다 나갔다.
"이자리에 더이상 있고싶지않아 "  라고 얘기하던 사람도..
그리고 맨앞자리로 옮겼던 주니엘 팬들도 주니엘이 안나올걸 알았는지
다 나가버렸다..
그정도로 이 작가에 대해 알지못하는 사람에게 이영화는 "이뭐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영화를 보면서 '미치겠다..'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ㄱ-

쿄코라는 너무나 적극적이고 불쌍한 여주와..
카이토라는 어딘가 어설프고 고독한 남주
그런 둘이만나서 하는짓이 굉장히 재미가없다...


이건뭐..예상했던거고 .. 
내가 이해할수없는 이야기일거같아 무비토크로 보면 좋을거같다고 생각했다.
이런 지루하고 지루하고 지루했던 영화에 어떤 생명력을 불어넣어줄지 
굉장히 기대가 되었고 관람객 중에서도 어떤 깊은 뜻을 이해하고 있을지 궁금했다..(나는 모르는데 감히 니가알아? 라는느낌ㅋ)
일단 반이상이 나갔다는거에 대해 굉장히 안타까웟음 ㄱ-;;ㅋㅋ


오늘은 심영섭 영화 평론가님이 오셨는데...
우리 부장님 이름 이랑 똑같애 ....헐.
오해 ㄴㄴ 여자분이심...

암튼 이분이 가와세 나오미라는 작가에대해서먼저 알려주셧다.
부모님이 일찍 이혼하시고
엄마에게도, 아빠에게도 버림을 받아 할머니손에서 크게되었는데
상처가 있어서 그런지 약간 소심?소극적이고 친구들이랑도 잘 어울리지 못했단다.
이런환경속에서 자란 나오미작가는 이루말할수없는 감정과 여러가지 생각들을
사진전, 다큐, 영화로 표출하고있는거 같았다.

이번 영화의 배경은 일본에 아마미 섬이란 곳이다. 여긴 폭풍,태풍과같은 자연재해가 끊이지 않고 나오는곳인듯하다.
양을 죽이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영화 ㅡㅡ;;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줘서 불쾌했음
그리고 바다에서 등에 용문신을 한 남자의 시신이 떠오른다.
그걸 보고 도망치는 남주~ 그걸 바라보는 여주 ~ㄱ-
범죄스릴러일가? 멜로일까? ㅋㅋㅋㅋ


예뻣던 장면
- 쿄코 엄마가 죽기직전에 가족들과 노래부르면서 손으로 춤을 추는 장면
쿄코 엄마는 신과 인간의 중간자 역할? 무당.. 이런사람이였는데 이사람이 죽음으로서
신과 인간의 매개체가 파괴 됬다고 .. 아마 자연을 얘기하고잇는거같앗다
중간중간 환경 파괴하는 장면이 나왔었음.
엄마가 죽기 직전에 행복해 하는 모습을보니 나까지 기분이 좋아졌다

-마지막에 쿄코와 카이토가 바다도 아니고 숲도아닌.. 애매한 그곳에서(평론가님은 바다속에있는 숲이라고 하심)섹스하고
그대로 바닷속에 풍덩.. 
머.. 섹스하는장면은 시각적으로 아름답지 않았다 애들이 넘어린것도있고 어처피 연기인데 ............
좀 별로엿다 . 다보여준건아니고 아주 살짝~ 보여준거지만 인상이 써졌음 ㅡㅡ
나중에 나이 찾아보니깐 여자는 93 남자는 97으로 남자가 연하더라. 아동학대야...
아름다웟던건 바다에서 수영하는장면...
평론가님이 바다를 자궁이라고 표현하셔서.....충격...마치 저 소년소녀가 내속에서 뛰어노는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쿄코와 카이토가 같이 자전거 타는 모습
이건뭐 말할건없는데 순수하고 예뻐보였다.


그리구~
처음에 쿄코가 집에갔는데 환영인지 꿈인지? 엄마가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잠깐나온다.
쿄코가 주방으로가니 아무도 없고.
이장면은 아마 쿄코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건강한)엄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한거같다.

평론가 왈
엄마가 쿄코에게 
"엄마는 쿄코와 연결되어있어..쿄코가 아기를 낳으면 그아이와 연결되어있고..."
이런얘기를 했었는데 이얘기를 하기전에는 쿄코싱글컷, 엄마 싱글컷,이런식으로 따로 따로 잡았다고한다.
같은 시간,같은 공간에 있었는데... 아마 쿄코가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던거같다고..
하지만 엄마가 그렇게 얘기해주자 쿄코와 엄마의 마음이 하나로 이어졋다고...
햇던거같음...


2시간이라는 긴시간.. 보는내내 지루했지만
다시 돌이켜 생각해보니 한장면 한장면 아름답고 예뻐서 애착이 간다.

스티브 잡스가 
죽음은 인생에서 가장 멋진 발명이라고 했다는데.. 그말이 와닿았다.
만약 죽음이없었다면.. 우리는 퇴화하고. ..퇴화하고.. 계속 퇴화하지 안았을까?
내가 있던자리에 다른사람을 채워주고, 그사람이 그로인해 더 열심히살아갈 원동력이 되고
나는물러나지만 그자리가 계속 빛날 수 있게 해주는것!! 이라고 쓸데없는 생각을 해보고
스티브잡스는 참 일찍죽었는데 멋진말을 많이 하고 죽었구나 
ㅋㅋㅋ잡스가있으면 또다른 혁신이 안와서 일찍 대려가셧나~하는 생각도해봌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osted by Mming_ :